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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김형욱"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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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om-turl.tistory.com/m/29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이 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이전에 박통과 김재규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었지만 "김형욱"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었습니다. 

 

"김형욱" 그는 누구인가?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배우 곽도원씨가 연기하는 인물로 "박용각" 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영화 예고편을 보면 미국 청문회에서 "프레지던트 팍" 이라고 외치며 정의로운 사회고발자 같은 모습을 보이고있습니다.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예고만 본 상황에서는 "김형욱" 이라는 인물이 정의롭게 독재정권에 맞서다 암살당하는 그런 인물로 그려질지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1. 그는 육군사관학교 8기생으로 6.25당시 가장 치열했던 강원도 동부 전선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웠으며 그 지옥같은 전쟁터에서 기적같이 살아남게 됩니다. 육군사관학교 동기로는 김종필이 있습니다.

 

2. 1960년 진급이 느리던 육사 8기생들은 하극상을 준비하는 중 발각되어 큰 위기를 경험하게 되지만 1961년 516에 가담하면서 박통의 오른팔로 모든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3. 516군사 정변 후 김종필이 중앙정보부를 만들고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한 후 1963년 김형욱은 중앙정보부장이 됩니다. (남산의 부장으로 임명)

 

4. 남산의 부장으로써 활동

-  1963년 대선에서 일반인 인척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한 사퇴를 막아 박통을 대통령에 당선시킵니다. 당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박통 야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공되었다면 선거를 이기지 못했을 것 입니다.

-1964년 인혁당 사건을 시작으로 63사태, 동백림 간첩단 사건, 6대 대통령선거, 통일혁명단사건, 3선개헌 등 큰 사건의 배후로 활동했고 박통과 정권을 위해서는 일반시민부터 국회의원까지 감청, 미행, 고문 등 몹쓸 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인시대의 김두한 또한 김형욱이 남산의 부장에 있던 시절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5. 토사구팽 

-이에 야당의원들은 3선 개헌과 김형욱의 해임을 맞바꾸는 딜을 추진하고 박통은 이를 수락하며 김형욱은 남산의 부장에서 내려오게됩니다. 야당 입장에서 3선 개헌보다 김형욱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6. 1971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다시 권력에 가까워지나 했지만 1972년 유신이 선포되면서 국회는 해산되었고 박통은 끝내 한자리 챙겨주지 않게 됩니다. 1973년 타이완을 경유해 뉴욕으로 가게됩니다. 

박통에 대한 김형욱의 충성은 분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7. 박정희정권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형욱은 각종 비리와 공작에 대해서 회고록으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8. 1977년 미국에서는 코리아게이트가 터지고 김형욱은 그 청문회에서 박정희 정권을 비난하고 폭로하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부분이며 위 사진 속 장면이 바로 청문회 장면을 표현한 것 입니다.

국내외 많은 권력자들이 대한민국으로의 귀국을 회유했지만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안 김형욱은 끝까지 귀국하지 않게됩니다. 

 

9. 사망

김혁욱은 1979년 프랑스 파리로 간 후 행적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김혁욱 행방불명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박정희 정권의 비리를 담은 회고록을 폐기하는 대신 돈을 받으로 간 것으로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김형욱의 사망설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많이 있습니다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05년 7월23일에 방영된 "그것이알고싶다"에서도 이 내용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알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합니다.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할지는 모르지만 "김형욱" 이라는 인물은 정말 독재 정권을 유지시킨 인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런거에 비해 너무 알려지지 않을 것 같네요....... 이번 영화를 계기로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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